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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상류층의 드레스 코드 파헤치기



그들은 어떻게 입을까?

현대 영국 상류층의 드레스코드


전무후무한 ‘신사의 나라’ 타이틀 보유국인 영국. 영국 상류층들은 어떤 옷을 입을까?

왠지 소설 <오만과 편견>에서 등장할 법한 드레스가 떠오르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은 화려함이나 럭셔리와는 거리가 있는 눈에 띄지 않는 옷을 즐겨 입으며,

누가 봐도 그들이 중산층 이상이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는 드레스코드를 가지고 있다.



과연 어떻게 이런 옷입기가 가능한 것일까?

지금부터 현대 영국 상류층들의 드레스코드를 파헤쳐 보자.




Understated Colour


짙은 메이크업, 화려한 보석, 넘어질 듯 아찔한 하이힐…

일반적인 영국 상류층 여성들은 이 모든 것을 옷장에서 쏙 빼낸다고 보면 된다.

이들은 잘 차려입어야 할 때도 결코 과한 ‘색깔 맞춤’ 스타일링을 하지 않으며, 차분하고 뉴트럴한 컬러를 택한다.

너무 겸손하고 밋밋한 스타일일 것 같은가?

천만에, "그 정도로도 나는 충분히 우아하게 빛날 수 있다” 는 자신감을 그런 식으로 드러내는 것.

그녀들처럼 섬세한 컬러 조합으로 가장 절제되고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해 보자.





New Elegance


이렇게 절제된 선택을 하는 영국 상류층 여성들이지만,

그 안에서 누구보다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표현을 해낸다.

심플한 실루엣에 얇은 시폰이나 리넨 소재로 된 원피스는

데이웨어로는 물론 봄날 저녁의 특별한 외출복으로도 손색없다.




Correctly & Appropriately


영국 상류층 남성들이 패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목은 아마도 ‘바르게, 그리고 적절하게’일 것이다.

상황과 장소에 맞는 옷을 바른 방법으로, 내게 맞게 입는 것.

가장 기본적인 룰을 벗어나는 법이 없는 그들의 스타일링은 그 상황에 얼마나 적합한지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적절한 옷을 정확히 선택해, 세심하게 스타일링할 것 - 진짜 영국 ‘신사’가 옷 입는 법이다.




Stay Balanced

사실 상류층 남성의 드레스코드는 여성보다 조금 더 어렵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분명히 드러나는 규칙은 ‘자신을 드러내지 말 것’ , 즉 과시하지 않는 것이다.
과시적이지 않지만 가치가 있는 옷, 절제되었지만 세련된 스타일.
마치 달리는 말 위에서 중심을 잡듯,
이들은 체크 블레이저와 심플한 니트와 같은 클래식 아이템들과 함께 이 두 요소 사이를 오간다.